삶에게 감사드립니다", 나달의 은퇴 연설

라파엘 나달은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말라가에서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스페인이 데이비스컵 8강에서 네덜란드에게 패한 후 이루어진 것입니다.

경기 종료 후 스페인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었고, 이 자리에서 그는 그의 인생의 중요한 장을 마무리하는 순간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라파엘 나달: "고마움을 전할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 20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 동안 여러분은 힘든 시기에 저를 응원해주셨고, 계속 싸울 수 있도록 격려해주셨습니다.

물론, 일들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팀의 일원으로서 제 마지막 날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무도 이 순간을 맞이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저는 테니스를 치는 것이 지치지 않지만, 제 몸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고, 이제는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제 경력을 상상 이상으로 연장하게 되어 특권을 느낍니다. 삶과 저의 팀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제가 실수를 저질렀을 수도 있고, 능력 이하로 경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언론이 제 이야기를 존중하며 전해준 것에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잊을 수 없는 순간도 함께한 아름다운 모험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존경, 겸손, 그리고 저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감사함으로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했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했고, 여러분이 저를 그렇게 기억해주기를 바랍니다. 많은 우정을 쌓으며 프로 테니스계를 떠납니다.

저는 전 세계에서 받았던 사랑과 인정을 통해, 코트 밖의 세계에서까지 유산을 남겼다는 느낌으로 평화롭게 떠납니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힘든 시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적응해야겠지만,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기에 차분하게 임합니다. 다행히도, 매일 함께하는 멋진 가족이 있어 제 삶의 모든 과정에서 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를 좋은 사람으로, 한 작은 마요르카 마을에서 자신의 꿈을 따라간 아이로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제 마을에 테니스 코치였던 삼촌이 있었고, 그와 함께 테니스를 시작할 수 있었던 행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제가 될 수 있도록 저를 지지해준 멋진 가족이 있어 운이 좋습니다.

저의 큰 라이벌들은 제 경력을 더욱 길고 성공적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우리가 함께 나눈 모든 것에 대해 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프로 테니스 선수로서 작별을 고하지만, 제 자신은 여러분 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해 동안 함께하길 바랍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