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최고의 폼을 보였을 때, 아무도 그녀와 맞서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나브라틸로바가 크비토바를 회상하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여자 테니스계의 거물이 은퇴할 예정입니다. 바로 페트라 크비토바입니다. 35세의 체코 선수는 최근 여름이 끝날 때 열리는 US 오픈 이후 은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WTA 투어에서 31회 우승(윔블던 2회 포함, 2011, 2014)을 차지한 왼손잡이 선수이자 전 세계 랭킹 2위인 그녀는 이번 달 말 런던의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테니스의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는 WTA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크비토바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녀가 참가한 모든 토너먼트 중에서 가장 성공한 곳은 단연 윔블던이었어요. 그곳에서의 기록이 매우 뛰어났고,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큰 성과를 냈죠.
왼손잡이 서브는 항상 그녀의 강점이었고, 특히 잔디 코트에서는 공이 상대의 백핸드 쪽으로 더 많이 회전한다는 점을 잘 활용했어요.
서브 외에도 그녀는 다른 훌륭한 기술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발리도 잘했고, 빠른 대응과 네트 플레이도 능했습니다. 그녀가 최고의 상태일 때는 아무도 그녀와 경기하고 싶어하지 않았죠.
나는 그녀가 폭행을 당해 왼손에 부상을 입었던 일을 기억해요. 그런데도 그녀는 투어에 복귀해 또 다른 그랜드 슬램 결승(2019 호주 오픈, 나오미 오사카에게 7-6, 5-7, 6-4로 패배)에 진출했고, 거의 우승할 뻔했죠.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
그녀의 커리어 동안 이룬 모든 것에 대해 나는 정말 기쁩니다. 페트라(크비토바)에 대한 감탄만이 있을 뿐이에요. 이제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편안히 지낼 수 있겠죠."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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