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돌아오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27세의 나이에 이미 프로 테니스 선수로서 11년에 걸친 긴 경력을 쌓은 알렉산더 즈베레프. 그는 이미 몇 가지 어려운 순간을 경험했으며, 그 중 두 가지가 그에게 특별한 흔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를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를 극복해 온 방식이 이제는 그의 강점이 되었습니다. 일요일 롤랑가로스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즈를 상대로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마침내 그 강점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 "제가 경험한 두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돌아오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2020년 US 오픈 결승전(5세트에서 2-0, 5-3으로 앞서다가 도미니크 티엠에게 패)이었고, 두 번째는 2년 전에 당한 부상(2022년 롤랑가로스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크게 삔 것)이었죠.

더 강하고 더 간절하게 돌아올 수밖에 없죠. 더 많은 승리를 원하고 돌아와야 합니다. 제가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2021년에도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기회는 있었어요. 저는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그해 가장 많은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였습니다.

스스로에게 집중하지 않으면 정신적으로도 약간 무너지기 마련이죠. 저는 첫 번째 선택을 한 사람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자신에게 최고의 기회를 주고 싶었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일요일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