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 하리 역전 저지하며 윔블던 8강 진출

2022년 이후 두 번째로 8강 도전

캐머런 노리는 2022년 대회 4강 진출 이후 두 번째로 윔블던 8강에 진출했습니다.

5월 세계 랭킹 91위까지 떨어졌던 영국 선수는 이번 윔블던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회복했습니다. 바우티스타 아구트, 티아포, 벨루치를 연파한 노리는 8강 진출을 놓고 또 다른 이변의 주인공 니콜라스 하리와 맞섰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하리는 103개의 승리 샷과 46개의 에이스를 기록했음에도 5세트 4시간 26분의 혈투 끝에 패배(3-6, 6-7, 7-6, 7-6, 3-6)를 인정해야 했습니다. 칠레 선수는 브레이크 기회(0/8)를 살리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입니다.

2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은 노리는 결국 극적인 매치 포인트로 코트 1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세계 61위는 8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