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저는 그를 몰랐어요," 벨루치는 알카라즈와 처음 맞붙었을 때를 회상하며 말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마티아 벨루치는 이번 주 수요일 US 오픈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난다. 그들이 유일하게 맞붙었던 것은 2020년 마나코르에서 열린 퓨처스 대회 때였다.

ATP와의 인터뷰에서 벨루치는 오늘의 상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친구가 저에게 문자를 보내 '이 선수는 정말, 정말 잘할 거야'라고 말했어요.

저는 그보다 두 살 어렸고 주니어 시절 많이 경기하지 않아서 그를 모른다고 답했어요. 그래서 당시에는 그의 이름을 알지 못했죠.

코트에 들어가 처음 세 게임을 치르고 나서, '아마 이길 수는 없겠지만 이 경기에서 경쟁력은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6-2, 6-1로 졌어요. 매우 힘든 경기였고, 예상치 못한 결과였지만 이제는 그를 더 잘 알게 되었죠!

그는 미친 듯이 공을 되받아쳤어요. 공을 아주 일찍 치는 바람에 제가 뭘 할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게 기억나요, 하지만 그 경기 동안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것도 기억나요.

물론 놀라웠지만, 단순히 실수를 하거나 잘하지 못한 문제가 아니었어요. 제가 평소처럼 플레이했다고 느꼈지만, 모두가 그가 뛰어나다고 해서 그와 경기하는 것이 궁금하기도 했죠.

이런 경기는 분명히 모두가 치고 싶어 하는 매치라는 느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