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만 그게 바로 저예요," 티엔 상대 승리 후 쯔베레프의 �쓸한 고백
Le 27/05/2025 à 16h38
par Adrien Guyot

알렉산더 쯔베레프가 롤랑 가로스 첫 경기에서 흔들림 없이 승리를 거뒀다. 세계 랭킹 3위의 독일 선수는 러너 티엔(6-3, 6-3, 6-4)을 제치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결승까지 올랐던 쯔베레프에게 이번 대회는 중요한 무대다.
시즌 초 아카풀코 대회에서 바로 이 미국인 선수에게 패배했던 쯔베레프는 이번에는 젊은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기자회견에서 3회 그랜드슬램 준우승자는 최근 불안정한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로마 대회 전까지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어요. 몬테카를로와 뮌헨, 마드리드 대회에서 모두 3라운드에서 탈락했고, 그보다 조금 나은 성적에 그쳤죠. 그러다 로마에서 우승했어요. 안타깝지만 그게 바로 저예요. 저는 기복이 심한 선수입니다."
"저는 노박 조코비치도 아니고, 라파엘 나달도 아닙니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최소한 결승에 오를 수는 없어요. 제가 좋은 상태일 때는 정말 높은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그 사실을 깨달았죠."
"하지만 상태가 안 좋을 때는 다른 선수들, 세계 최고의 선수들보다 훨씬 더 나쁜 모습을 보입니다. 이제는 그런 제 모습을 받아들였어요. 제 테니스는 원래 그런 스타일입니다."
"다만 앞으로 2주 동안은 그 누구보다 더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에요,"라고 쯔베레프는 더 테니스 레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3라운드 진출을 놓고 데 용과 맞붙을 예정인 그의 소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