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타디움에서 큰 경기 중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은 적은 없었다"는 로랑-가로스 준결승 패배 후 조코비치의 소감

노박 조코비치는 로랑-가로스에서 8번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호주 오픈에서 이미 준결승에 오른 세르비아 선수는 파리의 클레이 코트에서도 같은 단계까지 진출했지만, 얀니크 시너에게 3시간 16분 동안의 접전 끝에 3세트(6-4, 7-5, 7-6)로 패배했다.
조코비치는 이 경기에서 기회를 잡았으며, 특히 3세트에서 두 번의 세트 포인트를 얻기도 했다. 2023년 US 오픈 우승 이후 25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계속 추구해 온 전 세계 랭킹 1위는 필리프-샤트리에 코트를 떠나며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38세의 주인공은 기자 회견에서 이번 응원에 깊이 감동했다고 밝혔으며, 이번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마지막 로랑-가로스 경기였을 수도 있다는 암시를 남겼다.
"오늘 밤 받은 응원에 대해 관중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 이 스타디움에서 큰 경기 중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은 적은 내 커리어에서 없었다. 정말 영광이었고 감동적이었다. 아마도 여기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이곳에서의 작별이었다면, 분위기와 관중들이 준 것에 대해 정말 멋진 경기였다. 내 커리어에서 이 시점에서 12개월은 꽤 긴 시간이다. 더 오래 플레이하고 싶은가? 그렇다. 하지만 12개월 후에 다시 여기서 뛸 수 있을까? 나도 모른다.
테니스 수준 면에서는 매우 좋았고 때로는 훌륭했다. 한 세트는 내 편이 될 수도 있었고 기회도 있었지만, 그는 승리를 잘 이끌었다. 시너와 알카라스는 압박을 가하고,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은 매우 드물어 긴장감을 더한다"고 유로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