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험을 통과한 게 자랑스럽다" 테이크만 승리 후 사발렌카의 기쁨

아리나 사발렌카가 흔들림 없이 롤랑 가로스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적응이 필요한 몇 게임이 있었지만, 벨라루스 선수는 질 테이크만(6-3, 6-1)을 확실히 제압하며 16강에서 올가 다닐로비치와 맞붙을 예정이다.
롤랑 가로스 첫 타이틀을 노리는 세계 1위는 대회가 진행될수록 기량을 끌어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그녀는 스위스 선수에 대한 승리를 돌아보았다.
"상대가 정말 강력한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1-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흐름을 바꾼 게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그 순간 서브 퀄리티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었죠."
"그 후 점점 더 강해진 느낌이 들었고, 리듬을 찾을 수 있었어요. 쉽지 않았어요. 상대는 정말 잘 치는데, 이 시험을 통과한 게 자랑스럽네요. 경기 초반에는 공에 적응하지 못했어요. 왜 리듬이 안 맞는지 잘 이해가 안 갔죠."
"이 경기는 앞으로의 싸움을 위한 힘을 줄 거예요. 스코어만 보면 쉬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아니었어요. 상대는 끈질긴 선수라 매 포인트마다 고생했어요."
사발렌카는 이미 세르비아 선수와의 다음 경기를 예상하며 말을 이었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인 2018년(마드리드 대회 예선, 사발렌카 승리)에 맞붙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그 경기는 참고하지 않을 거예요.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선수들이니까요. 최근 그녀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죠."
"그녀가 왼손잡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 큰 차이죠. 평면 스타일로 일찍 공을 치는 타입이에요. 부상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점점 복귀하고 있어요. 올해 마드리드와 로마에서 몇 경기를 봤는데, 다음 라운드에서 만나게 되어 정말 기대되네요."
"큰 싸움이 될 거예요. 저는 도전을 좋아하고, 그녀와 경기하는 걸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
지난해 파리 클레이 코트에서 8강에 오른 벨라루스 선수는 푼토 데 브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