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간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애니시모바, 윔블던 결승 패배 회고
Le 09/08/2025 à 08h42
par Adrien Guyot

아만다 애니시모바는 현재 커리어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23세의 미국 선수는 지난 2월 도하 토너먼트에서 첫 WTA 1000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윔블던 이후 처음으로 WTA 랭킹 톱10에 진입했습니다.
런던에서 애니시모바는 아리나 사발렌카와의 준결승 승리를 포함해 결승에 진출했으나, 이가 스비아텍에게 완패를 당했습니다. 토너먼트 전 기자회견에서 애니시모바는 자신의 런던 대회 경험을 되돌아보며, 2라운드에서 레올리아 장장과 맞붙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줬는지 보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예상치 못한 부진 이후에도 엄청난 지지를 받았죠."
"저는 정말 기분이 안 좋았어요. 더 나은 경기를 했거나 최소한 좀 더 경쟁을 벌였더라면 싶었거든요. 특히 그랜드 슬램 결승전이었는데 말이죠. 경기 직후에는 당연히 죄책감이 들었어요."
"하지만 모두가 해준 말들을 보면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어요. 결승까지 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단지 토너먼트에서만이 아니라 결승을 치르기까지 긴 2주간의 시간을 보냈는지 떠올렸죠."
"패배 후 소셜 미디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건 흔치 않은 일이에요. 저에게 연락을 준 모든 분들이 위로의 말을 건넸어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게 정말 좋았어요. 지난 몇 주간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애니시모바는 최근 테니스 업 투 데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