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나오고 싶지 않았고, 원하는 수준으로 다시는 테니스를 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자리가 우울증을 극복한 이야기
Le 05/08/2025 à 13h35
par Clément Gehl

니콜라스 자리는 윔블던 토너먼트에서 다시 기량을 발휘하며 예선을 통과해 16강까지 진출했지만, 카메론 노리에 의해 막히며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칠레 출신의 그는 최근 힘든 시기를 겪었으며, 이전에도 우울증을 경험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칠레 신문 '엘 메르쿠리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2024년 말 발생한 이 어려운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매우 힘든 시기였어요. 제 인생 최악의 반년이었죠. 어떤 의사들은 금방 나아질 거라고 했고, 3주면 준비될 거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한 달, 세 달, 네 달이 걸릴 수도 있다며 계속 불확실한 말만 들었죠. 칠레로 돌아왔을 때 저는 우울해져 있었어요.
침대에서 나오고 싶지도 않았고,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도움이 될 약을 처방받아야 했죠.
그 어두운 시절에는 제가 원하는 수준의 테니스를 다시는 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올해 마지막 분기를 다르게 접근하기 시작했어요.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즐기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했죠.
테니스를 더 감사하게 여기게 됐어요. 이 교훈은 지금도 제게 큰 의미로 남아있습니다."
자리는 조직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신시내티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