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 Eala, 마이애미에서 헤닌과 아자렌카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알렉산드라 에알라가 WTA 1000 마이애미 대회에서 동화 같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세계 랭킹 140위인 그녀는 메인 투어에서 생애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이 중요한 순간을 명문 대회에서 이루어내며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췄습니다.
19세의 에알라는 WTA 대회에서 이 단계까지 진출한 최초의 필리핀 선수로, 케이티 볼리네츠, 옐레나 오스타펜코, 매디슨 키스, 포라 바도사(기권), 그리고 이가 시비온테크를 차례로 꺾으며 그 과정에서 3명의 그랜드 슬램 챔피언을 제압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로써 그녀는 2023년 윔블던에서 같은 업적을 달성한 엘리나 스비톨리나 이후, 메인 투어 단일 대회에서 3명 이상의 메이저 타이틀 보유자를 꺾은 두 번째 와일드카드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 성적 덕분에 그녀는 토너먼트 종료 후 세계 랭킹 80위권 내로 진입할 예정이며, 이번 주 말까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제시카 페굴라와의 준결승을 앞둔 가운데, 에알라는 이미 플로리다 대회의 역사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본선 진출을 위한 와일드카드를 받은 알렉산드라 에알라는 마이애미 WTA 1000 여자 단식에서 와일드카드 선수로서의 최고 성적을 동률로 기록했습니다.
2010년에는 저스틴 헤닌이 준결승(김 클리스터스에게 패배)에 진출했고, 2018년에는 빅토리아 아자렌카가 동일한 성적을 내며 당시 슬론 스티븐스에게만 패배했습니다.
따라서 세계 4위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에알라는 역사에 더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녀는 필리핀 최초의 WTA 투어 결승 진출자가 될 뿐만 아니라, 마이애미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결승에 오른 유일무이한 선수가 될 것입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할 수 있는 이번 주 목요일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