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리니, 직접 실수 67번 범하며 몬트리올서 조기 탈락

재스민 파올리니는 몬트리올 WTA 1000 토너먼트에서 2라운드 진출에 머물렀다. 세계 랭킹 9위인 그녀는 5월 로마에서의 우승 이후 연속적인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롤랑 가로스 8강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에게 패배했을 때와 유사한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일본 예선 통과 선수 아오이 이토를 상대로 6-2, 4-1로 앞서가던 파올리니는 이후 두 번째 세트에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선수는 두 번째 세트 5-4 상황에서 상대의 서비스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를 놓쳤고, 이토는 이후 7게임 중 6게임을 따내며 결정적인 세 번째 세트를 이끌어냈다.
두 선수는 이후 리턴에서 더욱 안정감을 보였고, 타이브레이크에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2시간 25분의 접전 끝에 이토는 첫 매치 포인트에서 승리를 거두었다(2-6, 7-5, 7-6).
파올리니는 이 경기에서 총 32개의 승리 샷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67개의 직접 실수를 범했다. 윔블던에서도 카밀라 라키모바에게 2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던 그랜드 슬램 단식 2회 준우승자는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롤랑 가로스 전 영원의 도시(로마)에서의 우승 이후, 그녀는 주요 투어에서 바트 홈부르크의 스비아테크에게 패한 준결승 한 번만을 치렀을 뿐이다. 한 달 뒤 열리는 US 오픈을 앞두고 안도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세계 랭킹 110위인 이토는 예선에서 사스노비치를, 1라운드에서 볼리네츠를 상대로 승리하며 기량을 확인했다. 16강에서 그녀는 애슐린 크루거를 꺾은 헤시카 부자스 마네이로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