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상하이에서 마로잔과 극적으로 승리: 3라운드에서 므페치 페리카르와 대결 예정

테일러 프리츠가 상하이 마스터스 1000에서 치열한 경기 끝에 파비안 마로잔을 꺾고 승리를 거두기 위해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해야 했다.
상하이 마스터스 1000 센트럴 코트에서 진행된 마지막 경기는 테일러 프리츠와 파비안 마로잔의 2라운드 대결이었다. 5번 시드인 미국 선수는 1라운드에서 스탄 바브린카를 꺾은(6-1, 4-6, 6-4) 파비안 마로잔과 맞섰다.
이번 경기는 2024년 호주 오픈 3라운드에서 프리츠가 4세트 만에 승리한 이후 두 선수 간의 두 번째 맞대결이었다. 최근 ATP 500 도쿄 대회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상대로 준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4위 선수는 지난해 4강에 올랐던 이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어 했다.
그러나 이 경기는 프리츠에게 좋지 않은 출발이었다. 첫 세트 2-2 상황에서 그는 두 번 연속 서브 게임을 내주며 네 게임을 연속으로 잃었고, 이로 인해 헝가리 선수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어려움에 처한 프리츠는 포기하지 않았지만, 전체 경기 동안 여덟 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두 세트에서는 서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우세를 보였다.
2022년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 우승자인 프리츠는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단 한 번의 브레이크도 성공시키지 못한 채(2-6, 7-6, 7-6, 2시간 20분 소요)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많은 위닝 샷(프리츠 35개, 마로잔 49개)이 오간 경기에서 결국 더 높은 랭킹의 선수가 경험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다음 라운드에서 그는 루카 나르디를 상대로 더 일찍 승리한(6-3, 7-6) 조반니 므페치 페리카르와 맞붙을 예정이다. 두 선수는 올여름 윔블던에서도 극적인 경기(프리츠 승, 6-7, 6-7, 6-4, 7-6, 6-4)를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