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 "나를 너무 많이 이겼잖아!" 2024년 ATP 파이널스 알카라스와 즈베레프의 맞대결

2024년 11월 15일, ATP 파이널스에서 치열한 맞대결 끝에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토리노의 실내 코트에서 즈베레프는 탄탄하고 완벽하게 통제된 경기를 펼쳤다: 그는 7-6(5), 6-4로 2세트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ATP 공식 기록에 따르면, 그는 9개의 에이스를 기록하고 1st 서비스 뒤에 나온 공격에서 73%의 점수를 따냈다. 그러나 이번 승리는 올해 스페인 선수에게 당한 두 번의 아픈 패배 이후, 그에게 특히 상징적인 승리를 의미하기에 더 의미가 크다.

먼저 인디언 웰스 8강전(6-3, 6-1)에서, 그리고 특히 롤랑 가로스 결승전(6-3, 2-6, 5-7, 6-1, 6-2)에서의 패배였다. 이것은 그의 실망이었는데, 2020년 US 오픈 결승전에서 티엠에게 2세트를 먼저 따낸 뒤(2-6, 4-6, 6-4, 6-3, 7-6) 역전패를 당한 것에 이어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두 번째로 당한 좌절이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두 선수 사이의 교류가 이를 잘 보여주었다. 상대방의 손을 잡으며 즈베레프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는 나를 너무 많이 이겼어." 이후 기자 회견에서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나를 이겼기 때문에, 결국 하나는 이겨서 기쁘다."

현 시점에서, 비록 두 선수 간의 격차가 커 보일지라도, 그들의 상대 전적이 동률(6승 6패)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