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 호주 오픈 결승에서 즈베레프와 격돌

얀니크 시너는 일요일에 열리는 호주 오픈 대망의 결승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랭킹 1위인 그는 벤 쉘튼을 상대로 연속 다섯 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두 선수가 최고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경기 끝에 이탈리아 선수는 세트 스코어 3-0(7-6, 6-2, 6-2)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사실, 초반에는 쉘튼이 더 좋은 출발을 보였다. 시드 21번인 쉘튼은 초반에 브레이크에 성공했지만, 여러 게임 동안 조정 시간을 가졌던 시너가 곧 따라잡았다.

그러나 결국, 2023년 US 오픈 준결승 진출자인 쉘튼은 첫 세트에서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 6-5로 세트를 따내기 위한 서브 상황에서 두 개의 세트 포인트가 있었지만, 시너가 따라 붙었으며 이후 타이브레이크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7포인트 대 2포인트).

이후 경기는 단순한 형식상의 절차에 불과했다. 첫 세트 상황 반전을 소화하기 어려워한 쉘튼을 상대로 시너는 속도를 높였다. 얼마간의 경련과 경기 말미에 위기를 넘기며, 이탈리아 선수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지었다(7-6, 6-2, 6-2, 경기 시간 2시간 36분).

얀니크 시너는 멜버른에서 두 번째 연속되는 결승전을 치르게 되며, 그의 커리어에서 세 번째 그랜드 슬램 결승에 오른다.

그는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대결할 예정인데, 즈베레프는 그날 일찍 노박 조코비치의 기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 선수인 즈베레프도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세 번째 결승전을 치르게 되며, 지금까지 자신의 경력 중 가장 큰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