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로랑-가로스: 에라니/파올리니 조, 안드레예바/슈나이더를 압도하고 여자 복식 결승 진출

로랑-가로스 여자 복식 토너먼트 결승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2번 시드인 이탈리아의 사라 에라니와 야스민 파올리니 조가 안나 다닐리나(카자흐스탄)/알렉산드라 크루니치(세르비아) 듀오와 맞붙을 예정입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 결정전의 리매치에서, 에라니와 파올리니는 이번에는 러시아의 미라 안드레예바와 디아나 슈나이더를 상대로 단 1시간 만에 6-0, 6-1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한편, 결승의 깜짝 주인공인 다닐리나와 크루니치는 2시간 46분의 접전 끝에 울리케 에이케리(노르웨이)와 에리 호즈미(일본)를 상대로 6-7, 6-3, 7-5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파올리니와 에라니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와 코코 고프에게 패배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랜드 슬램 첫 타이틀을 함께 따낼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에라니는 이미 2012년 로베르타 빈치와 함께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2013년과 2014년(그리고 2024년)에도 결승에 오른 그녀는 파리에서 여자 복식 결승에 5번째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 혼성 복식까지 우승하며 더블 크라운 달성 기회를 잡았습니다. 안드레아 바바소리와 함께 목요일 혼성 복식 타이틀을 차지한 에라니는 파올리니와 함께 다닐리나와 크루니치를 상대로 결승에서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다닐리나와 크루니치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성적을 기록하며, 1번 시드인 시니아코바와 타운젠드를 8강에서 꺾은 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