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휴스턴: 폴과 티아포 순위 유지, 나카시마와 브룩스비도 준결승 진출

미국 관중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ATP 250 휴스턴 토너먼트에서 8강에 오른 모든 선수들이 미국을 대표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미국 선수들의 독무대가 되었다.
이번 금요일 텍사스에서 대체로 예상대로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주요 시드 선수들이 최종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준우승자이자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프랜시스 티아포는 휴스턴에서의 타이틀을 향한 희망을 여전히 품고 있다.
오늘의 경기에서 시드 선수 간의 유일한 맞대결이었던 알렉스 미켈슨을 상대로, 지난 시즌 신시내티 마스터스 1000 준우승자는 더욱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2세트(7-5, 6-1)로 승리를 거두었다.
티아포는 브랜든 나카시마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4번 시드인 나카시마는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를 상대로(6-4, 6-4) 승리하며 서브 게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단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내주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정적인 모습(15개의 승리 샷, 17개의 직접 실수)을 보인 세계 랭킹 33위의 선수는 당연한 승리를 거두며 2025년 첫 결승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한편, 토미 폴 역시 자신의 순위를 지켰다.
세계 13위인 폴은 예선을 통과한 콜튼 스미스를 상대로(6-1, 7-6) 승리하며, 내준 3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모두 막아냈고 상대의 서브 게임에서 기회를 잘 잡았다(1세트에서 3개의 브레이크 포인트 성공). 이 대회 1번 시드인 그는 준결승에 무사히 진출했다.
폴은 젠슨 브룩스비와 준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한 미국 선수 브룩스비는 알렉산다르 코바체비치를 상대로(2-6, 6-3, 6-4) 역전승을 거두었는데, 상대의 많은 직접 실수(총 45개)가 큰 도움이 되었다. 더블 폴트 3회와 에이스 없음에도 불구하고, 브룩스비는 중요한 순간에 더욱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폴과의 맞대결을 확정지었다. 그는 이전 3번의 맞대결에서 폴에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