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도비치 포키나, 포피린 제치고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000 4강 진출

이번 금요일 열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000 8강전 첫 경기는 예상치 못한 두 선수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비록 3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도 최근 2년간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번 시즌 델레이 비치와 아카풀코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스페인 선수는 점점 자신감을 회복해 가는 중입니다.
상대인 포피린은 지난 8월 몬트리올 마스터스 1000에서 우승하며 깜짝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후로는 안정적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호주 선수는 이번 모나코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우고 엠베르, 프랜시스 티아포, 그리고 클레이 코트 전문가인 카스퍼 루드를 8강에서 각각 3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습니다.
이번 경기는 대회 후반부까지 살아남은 두 승자 예측권 밖 선수 간의 접전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지 않았습니다.
세계 랭킹 27위인 호주 선수는 이 경기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전혀 만들지 못했으며, 너무 불안정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큰 압박을 가하지 못했습니다(15개의 승리 샷 대 30개의 직접 실수, 9개의 에이스 대 5개의 더블 폴트).
벤 셸튼, 토마스 마틴 에체베리, 잭 드레이퍼를 상대로 승리한 세계 랭킹 42위의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알렉세이 포피린을 상대로 승리하며(6-3, 6-2) 커리어 두 번째 모나코 대회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는 결승 진출을 위해 아르튀르 피스 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맞붙을 예정입니다. 이번 승리로 그는 세계 랭킹 30위권 진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으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