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마스터스 1000 본선 진출 실패한 로이에, 바리오스 베라에 패배

로마 마스터스 1000 예선 2라운드 통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프랑스 선수인 발렝탱 로이에(ATP 랭킹 117위)는 이탈리아 수도에서 본선 진출을 위해 세계 118위인 토마스 바리오스 베라와 맞섰다.
페데리코 아구스틴 고메즈(6-4, 4-6, 7-5)를 상대로 승리한 23세 선수는 지난주 일요일 크리스티안 가린과 맞붙은 마우트하우젠 챌린저 준우승자 칠레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이어가고자 했다.
첫 세트에서 프랑스 선수는 좋은 출발을 보이며 초반 브레이크를 성공시켰지만, 이 우세는 오래가지 못했고 바리오스 베라가 곧바로 따라잡았다. 결국 5-5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한 후, 중요한 순간에 더 침착했던 칠레 선수가 점수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로이에는 2세트 6-5 상황에서 강력한 리턴 게임으로 동등하게 맞섰으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로이에는 3세트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는 등 가장 어려운 부분을 넘었다고 생각했지만, 경기 초반과 마찬가지로 브레이크를 유지하지 못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바리오스 베라는 연속 4게임을 따내며 약 3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7-5, 5-7, 7-5) 승리를 거두고 로마 마스터스 1000 본선에 합류했다.
전날 예선 1라운드에서 피에르-위그 에르베르와 아드리안 마나리노가 탈락한 가운데, 발렝탱 로이에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따라서 로마 남자 단식 본선에는 엠베르, 필스, 음페치 페리카르, 무테, 알리스, 뮐러, 란더크네흐, 가스통 등 8명의 프랑스 선수가 출전한다. 참고로 몽피스와 본지는 이번 대회에서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