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렉스 파리 마스터스: 다비도비치 포키나, 로이에를 역전시키고 카조와 2회전에서 만나다
파리 1회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가 럭키 루저인 발렝탱 로이에를 꺾었다.
ATP 500 바젤 대회의 준우승을 기록한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이번 주 화요일, 마스터스 1000 파리 대회 1회전을 위해 투어에 복귀했다. 원래 위고 엠베르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스페인 선수는 지난 월요일 프랑스 선수의 기권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 대회의 전년도 준우승자인 27세의 선수는 지난주 말 같은 다비도비치 포키나와의 경기에서 등 부상으로 기권했었다. 이로 인해 발렝탱 로이에라는 또 다른 프랑스 선수가 대체 선수로 참가하게 되었다.
일요일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세바스티안 코르다에게 패배했던 세계 랭킹 59위는 이제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 빛을 발할 두 번째 기회를 잡게 되었다.
1번 코트에서 24세의 선수는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큰 성과를 내고자 했다. 경기 시작은 유망했으며, 특히 로이에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안정된 모습(1세트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한 개도 내주지 않음)을 보이며 상대의 서비스를 따내어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세계 15위 선수의 반격은 결정적이었다. 두 번째 세트에서 5게임을 앞선 스페인 선수는 당연히 결정적인 세트를 따냈다. 3-2까지 앞서며 리드를 지키는 듯했던 로이에는 이후 마지막 5게임 중 4게임을 내주었다.
약 2시간에 가까운 접전 끝에, 최종적으로 다비도비치 포키나가 승리했다(4-6, 6-1, 6-4, 1시간 58분 소요). 26세의 선수는 8강 진출을 위해 수요일 2번 코트에서 아르튀르 카조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