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티, 메제도비치 제치고 빈 16강 진출

로렌초 무세티가 ATP 500 빈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럭키 루저(예선 탈락자 대체 출전) 하마드 메제도비치를 꺾었다.

무세티는 이날 아침 일어났을 때 빈 1라운드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의 흥미로운 대결을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ATP 파이널스 진출을 노리는 이탈리아 선수는 이번 주 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그러나 경기 시작 1시간 전 그리스 선수가 기권하면서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패배했던 메제도비치가 대체 선수로 합류하게 되었고, 결국 세르비아 선수가 이탈리아 선수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되었다. 두 선수는 이번이 처음 맞대결이었다.

무세티는 경기 시작과 함께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몇 분간 적응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불안은 오래가지 않았고, 세계 랭킹 8위이자 오스트리아 수도에서 4번 시드인 그는 바로 뒤이어 상대 서브 게임을 깨며 역전했다.

이후 안정된 모습을 보인 23세 이탈리아 선수는 경기를 장악했고, 결국 2세트(6-4, 6-3, 1시간 18분)로 승리를 거두었다. 무세티는 16강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와 맞붙게 되었는데, 에체베리는 니콜라이 부드코프 케어를 상대로 2세트(6-3, 6-3, 1시간 9분) 승리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