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TP 500: 뮐러, 하차노프에 역전승… 본지, 마로슈안에 짧은 경기력 보여

베이징 ATP 500 대회에서 알렉상드르 뮐러가 카렌 하차노프를 상대로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벤자맹 본지는 2세트 만에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조조 경기에는 두 명의 프랑스 선수들이 베이징 ATP 500 토너먼트에 출전했습니다. 알렉상드르 뮐러와 벤자맹 본지는 모두 2라운드 진출을 희망했습니다.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린 뮐러는 세계 랭킹 10위이자 최근 토론토 마스터스 1000 준우승자였던 카렌 하차노프를 상대로 힘든 경기가 예상됐습니다.
두 선수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맞붙었으며, 러시아 선수가 유리한 출발을 했습니다. 첫 세트 중반 브레이크를 성공시킨 5번 시드 하차노프는 상대가 가진 두 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막아내며 첫 세트를 마감했습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양측 모두 서브에서 안정감을 보였으며, 당연히 타이브레이크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승리 직전까지 갔던 하차노프는 결국 프랑스 선수에게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 세트 역히 접전이었지만, 세계 38위 뮐러는 4-4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상대의 서브를 깨고 다음 게임에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뮐러는 최종적으로 4-6, 7-6, 6-4로 2시간 48분 만에 승리하며 커리어 통산 3번째 탑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는 8강에서 파비안 마로슈안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헝가리 선수는 벤자맹 본지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또 다른 프랑스 선수를 제압했습니다.
올여름 워싱턴 1라운드에서 만난 두 선수는 다시 맞붙었지만, 결과는 미국에서와 동일했습니다.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패배한 세계 47위 본지는 결국 2세트(7-6, 6-3) 만에 패배하며 다음 라운드에서 동포 뮐러와의 올 프랑스 대결을 이루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