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없이 결과가 같았을지 모르겠다" 보르헤스, 신체적 문제로 힘든 루드 상대 승리 회상
Le 29/05/2025 à 09h02
par Adrien Guyot

롤랑 가로스에서 두 번 준우승한 카스퍼 루드가 올해는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노르웨이 선수는 누노 보르헤스(2-6, 6-4, 6-1, 6-0)에게 2라운드에서 패배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마지막 두 세트에서 제대로 경쟁하지 못했다.
세계 랭킹 41위인 보르헤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기 후반에 승리를 이끌며 3라운드에 진출, 알렉세이 포피린과 맞붙게 됐다. 포르투갈 선수는 이번 경기의 전말을 이렇게 회상했다.
"나는 특히 첫 세트에서 정말 열심히 싸웠다. 완전히 짓눌린 기분이었다. 그는 엄청난 강도로 경기를 풀어갔고 나는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내게는 너무 벅찼다."
"계속 노력했고, 그가 조금씩 느려지는 걸 눈치챘다. 분명 그는 100% 컨디션이 아니었고, 부상 없이 결과가 같았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그에게 어려움을 줘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나는 내 게임 플랜을 계속 실행했고, 그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하면 그에게 더 힘들 것이라는 걸 알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싸운 방식과 다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한 방식 모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
"그럼에도 오늘은 카스퍼(루드)가 경기 내내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운이 좋았다고 말해야겠다." 그는 A Bola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