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적으로는 그랜드 슬램 1라운드에서 탈락했을 때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지 않는 게 좋다 » 베커, 츠베레프의 멘탈 건강 발언에 대한 반응

윔블던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는 아르튀르 랑데르크네크에게 패배하며 2일간 진행된 경기 끝에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기자회견에서 독일 선수는 특히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하며 멘탈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음을 인정했다. 몇 주 후, 전 챔피언 보리스 베커는 Tennis365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알렉산더 츠베레프는 저에게 있어 스포츠적인 면에서 일종의 양아들 같은 존재입니다. 저는 그에게 많은 공감을 느낍니다. 만약 제가 그의 코치였다면, 기자회견에서 그런 멘탈 상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도록 조언했을 겁니다. 이상적으로는 그랜드 슬램 1라운드에서 탈락했을 때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지 않는 게 좋죠.

하지만 어쩌면 그는 그걸 털어놓을 필요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가 언젠가 그랜드 슬램에서 우승하고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위가 되는 건 어렵지만, 1위를 유지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