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권한 메드베데프, 도하에서 오제-알리아심과의 경기 포기

안드레이 루블료프가 알렉스 드 미나우르를 제치고 8강 첫 경기를 통과한 후, 이제 도하 대회의 두 번째 경기를 진행할 시간이다.
다닐 메드베데프는 마지막 네 자리에 들기 위해 펠릭스 오제-알리아심과 맞붙는다.
자신의 최상의 감각을 찾고 있는 러시아 선수 메드베데프는 지난 두 라운드에서 전 대회 우승자 카렌 하차노프와 지주 베르흐스를 꺾으며 승리했다.
오제-알리아심에 대해 익숙한 메드베데프는 현재까지 두 선수 간의 8번의 맞대결 중 7번을 이겼으나, 최근 파리 올림픽에서 FAA에게 패한 적이 있다.
캐나다 선수인 오제-알리아심은 퀜틴 할리스와의 첫 대결을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한 후, 16강에서는 하마드 메제도비치의 기권으로 어부지리를 얻었다.
두 선수는 2년 전 같은 대회의 준결승에서도 맞붙었으며 당시 메드베데프가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메드베데프와 대결한 오제-알리아심은 몸이 상쾌한 상태로 16강을 거치지 않고 올라와 상대의 서브 게임을 빼앗으면서 첫 세트를 가져왔다.
러시아 선수 메드베데프는 이 이상 경기를 이어가기를 원치 않았다. 결국 질병으로 인해 메드베데프는 기권(6-3 기권)하며 오제-알리아심에게 도하 대회의 준결승 진출 자리를 내주었다.
오제-알리아심은 금요일 안드레이 루블료프와 시즌 세 번째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며, 그는 앞서 아델레이드와 몽펠리에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직전 대결에서 러시아 선수는 5승 1패로 앞서 있으며, 이번 경기는 작년 스페인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마드리드 마스터스 1000 결승의 리매치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