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좀 더 편하게 해야겠다" 윔블던 기자회견에서 펼쳐진 조코비치와 사발렌카의 재미난 대화
사발렌카와 조코비치 사이에는 아주 좋은 분위기가 흐르는 듯하다. 두 선수는 롤랑 가로스에서 TNT 스포츠와 함께 재미있는 순간을 선보였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될 뻔했다. 항상 농담을 즐기는 두 선수는 테니스 토너먼트에서 마주칠 때마다 서로를 놀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데, 이번 윔블던에서도 그랬다.
실제로 벨라루스 출신의 사발렌카가 토너먼트 전 기자회견에 참석 중이었을 때, 바로 다음 순서로 예정되어 있던 세르비아의 조코비치가 그녀의 인터뷰를 방해하며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N.D.(노박 조코비치): 자, 이제 가자고! 네 차례 기다리고 있다고!
A.S.(아리나 사발렌카): 진짜요? (웃음) 다들 보셨죠! 어서 와서 같이 얘기해요! 질문 하나 할게요. 내 테니스 실력이 어때요? 잘하고 있나요?
N.D.: 네게는 잠재력이 있어. 정말 재능 있는 선수야. 좋은 샷도 있고 기술도 훌륭하지만, 솔직히 코트에서의 강도가 부족해. 너무 평범해. 좀 더 편하게 해야겠다. (웃음)
A.S.: 예전엔 이 분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이젠 아니에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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