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즈베레프, 또 다시 독일을 살리다…스페인과의 결정적 복식 경기 앞둬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 때처럼,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독일을 위한 슈퍼히어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얀-레나르트 슈트루프가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에게 패배(6-4, 7-6)한 뒤 1-0으로 뒤지던 독일 팀은 투지 넘치는 스페인을 상대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미 목요일에 팀을 구한 즈베레프는 이번 토요일에도 하우메 무나르를 상대로 두 번의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7-6, 7-6)를 거두며 그 활약을 이어갔다. 단 한 번의 브레이크도 없었던 경기에서 세계 랭킹 3위는 효과적인 서브(에이스 13개, 1차 서브 성공률 83%)로 차이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독일은 이 데이비스컵 준결승에서 결정적인 복식 경기를 갖게 되었다. 스페인의 그라놀레르스/마르티네스 조는 독일의 크라비츠/퓌츠 조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