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제가 통증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올해 유일한 순간이었습니다." 프리츠, 이번 시즌 부상 문제 언급
ATP 파이널스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패배한 테일러 프리츠는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힌 부상 문제에 대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약 3시간에 가까운 접전 끝에 알카라스가 프리츠를 꺾었습니다(6-7, 7-5, 6-3). ATP 랭킹 6위인 미국 선수는 점수 차이를 벌리고 승리에 다가갈 기회를 몇 차례 잡았지만, 상대방의 끈질긴 저항, 특히 3세트에서 체력적으로 압도당하며 결국 무너졌습니다. 경기 후 28세 선수는 무릎 문제를 비롯해 이번 시즌 지속된 부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서브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고,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세트에 들어서면서 무릎 건염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여러 날 연속으로 경기를 했고, 이번 경기는 매우 강도가 높았습니다.
경기 막바지에는 서브할 때 무릎을 구부리는 게 힘들었습니다. 별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물론 좌절감도 있습니다. 잡을 기회가 있었다고 느꼈기 때문이죠. 제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올해 초부터 이 문제와 씨름해왔고, 시즌 내내 건염으로 고생했습니다.
잔디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경기 중이 아니라 몸이 식었을 때만 통증을 느꼈죠. 하지만 그 이후로는 이 통증 없이 여러 날 연속 경기하는 것이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격렬한 경기를 치르면 통증이 가라앉기까지 하루 쉬어야 합니다. 도쿄가 올해 들어 통증 없이 여러 날 연속 경기를 뛸 수 있었던 유일한 때였습니다."라고 프리츠가 Punto de Break를 통해 밝혔습니다.
Alcaraz, Carlos
Fritz, Taylor
Tu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