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퍼, 퀸즈 클럽 2라운드에서 포피린의 함정을 극복하다
드레이퍼는 퀸즈 클럽 2라운드에서 포피린과 맞붙었다. 두 선수는 투어에서 단 한 번만 맞붙었지만, 잔디 코트에서는 처음이었다. 그동안의 상대 전적에서는 영국 선수가 앞서 있었다(1-0, 2025년 도하에서 승리).
첫 세트는 영국 선수에게 어려웠다. 상대의 서비스에서 유리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브레이크 포인트 0/4). 반면 포피린은 유일한 브레이크 기회를 성공시켜 경기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음 세트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드레이퍼가 첫 서비스에서 더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으며(85%의 점수 획득, 이전 세트 71%), 결국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이후 두 선수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접전을 펼쳤다. 오스트레일리아 선수가 결정적인 세트에서 앞서 나갔지만, 대회 2번 시드인 드레이퍼는 2시간 13분의 혈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7-5). 이로써 그는 이번 시즌 잔디 코트에서 두 번째 승리(3-6, 6-2, 7-6)를 기록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나카시마와 에번스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해당 경기는 앤디 머레이 아레나에서 바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