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티, 나보네에게 흔들리며 4세트 승리...롤랑가로스 2주 차 진출
Le 30/05/2025 à 12h43
par Adrien Guyot

수잔 렝글렌 코트에서 금요일 경기는 로렌초 무세티와 마리아노 나보네의 대결로 시작됐다. 이탈리아의 8번 시드 무세티는 커리어 세 번째 롤랑가로스 16강 진출을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상대방 아르헨티나 선수 나보네도 클레이 코트에서 만만찮은 실력자다. 브랜든 나카시마와 라일리 오펠카를 상대로 승리하며 그 증명을 보여줬다. 나보네는 전혀 위축되지 않은 채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초반부터 무세티는 상대의 탄탄한 수비와 적은 실수에 부딪히며 좌절감을 느꼈다.
당연히 나보네가 첫 세트를 가져갔고, 두 번째 세트 시작까지 무세티는 최상의 컨디션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나보네가 6-4, 2-0으로 앞서나갔지만, 바로 이때 지난몇 주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000 준우승자의 각성이 시작됐다. 브레이크가 빈번한 세트였으나 무세티는 점점 기세를 되찾았고, 세계 97위 나보네는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3세트 초반 나보네의 브레이크에도 불구하고 흐름은 완전히 바뀌었고, 무세티는 승리로 치달았다. 네 번째 세트를 확실히 장악한 무세티는 치열한 접전 끝에(4-6, 6-4, 6-3, 6-2, 3시간25분) 승리를 따내며 2주 차 진출에 성공했다.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이번에도 16강에 오르며 그의 전통을 이어갔다.
다음 경기에서 그는 커리어 첫 롤랑가로스 8강 진출을 노리게 된다. 상대는 켄탕 알리스와 홀거 루네의 승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