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에서 페더러는 더 이상 기념 받지 않는다
자신의 고향에서 열리는 ATP 500 대회에서 10번 우승한 로저 페더러는 대회 주최 측에 의해 더 이상 기념 받지 못하고 있다.
스위스 출신의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최다 우승(10회), 최다 결승 진출(15회)을 기록한 선수이며, 이 대회를 우승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38세)이다.
이런 인상적인 기록들은 분명 페더러를 기념하는 명판, 흉상 또는 다른 어떤 물건으로도 기념할 만하다.
하지만 스위스 매체 Blick에 따르면 그의 이름은 오직 대회의 우승자 명단에서만 볼 수 있다고 전한다.
이는 2022년 그의 마지막 프로 시즌 당시 주최 측과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시 고별 투어를 위해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3년에는 그에게 헌정식을 제안했으나, 로저 페더러는 정서적으로 거리를 두고 싶다고 밝히며 초대를 거절했다.
이러한 불화들로 인해 주최 측은 이 대회에서 스위스의 전설적인 선수의 업적을 지우기로 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