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상하이에서 첫 경기 첫 승리… 오펠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다
Le 02/10/2025 à 08h05
par Adrien Guyot

벤자민 본지가 상하이 마스터스 1000에서 항상 위협적인 레일리 오펠카를 꺾으며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주 목요일 테렌스 아트마네와 우고 블랑셰의 탈락으로 프랑스 진영에 위기가 닥친 가운데, 벤자민 본지는 상하이 마스터스 1000 1라운드에서 레일리 오펠카와 맞섰다.
두 선수는 2018년 보르도 챌린저 2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클레이 코트에서 미국 선수가 승리(6-4, 6-4)를 거둔 바 있다.
7년 후, 두 선수 사이에는 마스터스 1000 2라운드 진출권이 걸려 있었다. 세계 랭킹 64위로 복귀한 오펠카는 출발이 좋지 않아 첫 서브 게임에서 바로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본지는 이 기회를 살려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미국 선수는 물러서지 않고 차례를 따라잡았다. 결국 두 선수의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고, 본지가 압도적으로 우세(7점 대 2점)를 보이며 스코어에서 앞서 나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오펠카가 세트 중반까지 앞서 나갔으나, 본지가 브레이크 기회 중 하나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프랑스 선수가 굳건히 버티며 두 세트(7-6, 6-4, 1시간 34분 소요)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세계 랭킹 48위인 본지는 상하이 마스터스 1000 본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만큼, 이번 승리로 2라운드에 진출해 16강 진출을 놓고 가브리엘 디알로와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