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타이틀을 향한 드레이퍼의 험난한 여정
윔블던 4번 시드인 잭 드레이퍼는 영국 수도에서 타이틀을 따기 위한 유력한 도전자로 꼽힙니다. 지난주 퀸즈 클럽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른 영국인 선수는 코트에 설 때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앤디 머레이의 은퇴 이후, 영국 팬들은 또 다른 동포 선수를 응원할 것을 기대해 왔습니다. 23세의 드레이퍼는 3월 인디언 웰스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며 스코틀랜드 출신의 뒤를 이을 새로운 영국 팬들의 최애 선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드레이퍼는 바로 자신의 우상처럼 윔블던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25년 대회 추첨이 금요일 아침에 진행되었으며, 왼손잡이인 그에게는 그리 녹록하지 않은 대진이 펼쳐졌습니다. 1라운드에서 세바스티안 바에즈와 맞붙게 되며, 2라운드에서는 2017년 준우승자인 마린 칠리치와 위험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결승에 진출하려면 3라운드에서 롤랑 가로스 16강에서 자신을 꺾은 알렉산더 부블리크를 제압해야 하며, 16강에서는 야쿠프 멘시크와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8강에 진출할 경우, 7회 우승자이자 최근 6년 연속 결승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와 맞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세르비아의 강자를 상대로 기적을 일으켜 타이틀 도전 기회를 이어간다면, 준결승에서 야닉 신너와 맞붙게 되며, 결승에서는 2년 연속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와의 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2022년과 2024년에 2라운드까지 진출한 것이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의 최고 성적인 드레이퍼에게는 진정한 강자들의 길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