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윔블던에서 디미트로프에게 패한 뒤 무테의 소감

세 번의 맞대결 중 처음으로 코렝탕 무테는 그리고로르 디미트로프에게 패했습니다. 프랑스 선수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다시 완전한 체력 상태를 회복한 듯한 불가리아 선수에게 고전했습니다.
4세트에 걸친 접전 끝에 세계 랭킹 21위인 디미트로프가 최종적으로 승리(7-5, 4-6, 7-5, 7-5, 3시간 38분)를 거두며 세바스티안 오프너와 함께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후, 최근 마요르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69위 무테는 랭킹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주 박빙의 승부였어요. 어이없는 브레이크를 두 번 내주고 말았죠. 그는 압박을 많이 가하고 매우 공격적인 선수입니다. 변화도 많이 주구요. 세부적인 것들, 예를 들어 포핸드나 발리가 실패하면 승부가 갈려요.
안타깝게도 오늘은 제가 그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오늘 운이 없어서 졌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전혀 앞서지 못했으니까요. 우세하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균형 잡힌 경기였습니다.
세트 막판에 브레이크를 내주며 좌절감이 들었음에도 계속 경기에 매달렸죠. 그리고로르(디미트로프)는 정말 다양한 기술을 구사합니다. 제 상대들이 저를 상대할 때 느끼는 감정을, 제가 그를 상대할 때 느꼈어요. 다른 99%의 선수들을 상대로는 이길 수 있었을 점수에서, 그는 놀라운 공을 돌려주더군요. 꽤 독특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죠.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야 해요. 중요한 건 매일 매일의 노력과 팀이 가지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는 12월부터 잘 해오고 있어요. 체력도 유지해야 하고 균형을 찾아야 하죠. 우리는 그 길 위에 있습니다. 저는 더 잘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항상 부상당했고 안정감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새로운 단계에 도달하는 건 내일의 문제입니다. 안정성을 만들어야 해요. 특정 선수를 이기는 게 저에게 자신감을 주진 않을 거예요. 중요한 건 매일의 노력입니다." 그는 최근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