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 이렇게 안 좋은 신체 상태의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시치파스 건강 상태에 우려를 표한 이바니세비치

클레이 시즌 이후 고란 이바니세비치가 스테파노스 시치파스의 새 코치로 부임했습니다. 세계 랭킹 27위인 그리스 선수는 확신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윔블던을 더 차분하게 준비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시치파스에게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할레 대회에서 알렉스 미첼슨에게 2라운드에서 패배한 후, 윔블던 1라운드에서 발렝탱 로와르와의 경기 중 다시 등 부위에 통증을 느끼며 기권해야 했습니다.
2001년 윔블던 챔피언인 이바니세비치는 시치파스가 다시 기량을 회복하도록 도우려 하지만, 동시에 그가 장기간 체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노릴 수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문제예요. 나는 그와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눴어요. 테니스 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만 있다면, 그는 다시 상위 10위권으로 돌아갈 기회를 가질 거예요. 그는 훨씬 더 뛰어난 선수니까요.
우리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지만, 사실 나는 그를 몇 년째 알고 있어요. 그의 플레이 스타일도 잘 알아요. 그는 이제 내 존재에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나도 그의 스타일에 적응 중이에요. 그는 잔디 코트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요. 이건 그가 더 좋은 시절을 보낼 때도 마찬가지였죠.
그는 윔블던에서 절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어요. 나는 그에게 편하게, 압박 없이 플레이하라고 조언했어요. 잔디 코트에서 즉각적으로 리듬을 찾기는 힘들다는 건 분명해요.
이건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에요. 단번에 엄청나게 잘할 수는 없어요. 그게 잔디 코트의 특성이죠. 그는 할레에서 두 번의 좋은 경기를 펼쳤고, 허링엄 전시회 대회에서도 강한 선수들과 훈련을 잘 소화해냈어요.
하지만 신체적인 문제도 있어요. 스테파노스(시치파스)는 '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그는 그저 '하고 싶다, 하고 싶다'라고 말할 뿐,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요.
나는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내 평생 이렇게 안 좋은 신체 상태의 선수를 본 적이 없거든요. 지금 내 무릎 상태로도 그보다 세 배는 더 나을 거예요. 정말 심각한 상황이에요." 이바니세비치는 푼토 데 브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