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오스, US 오픈 불참 선언
닉 키르기오스에게 터널 끝의 빛은 보이지 않는다. 이 호주 선수는 지난 3년 동안 반복되는 부상에 시달려왔다. 한때 세계 랭킹 13위였으나 현재 ATP 랭킹 644위로 추락한 그는 마이애미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카렌 하차노프에게 패한 이후 단식 경기를 단 한 번도 치르지 못했다.
보호 랭킹을 활용해야 했던 신시내티 대회에 이미 불참을 선언한 키르기오스는 US 오픈 또한 포기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대진 추첨을 몇 시간 앞둔 시점에서 키르기오스는 불참을 확정지으며 2025년 플러싱 메도우스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30세의 이 선수는 사실 2022년 8강에서 하차노프에 패한 이후 US 오픈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워싱턴에서 가엘 몽피스와 함께 복식 토너먼트에 참가한 키르기오스는 언제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이다.
닉 키르기오스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 슬램 대회를 앞두고 불참을 선언한 여섯 번째 선수가 되었다. 올해 초 호주 오픈 1라운드에서 제이콥 펀리에게 패한 키르기오스는 아르튀르 피스, 그리고 디미트로프, 베레티니, 후카치, 니시코리와 함께 8월 24일 개막 예정인 US 오픈 불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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