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리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되어 «자랑스럽다»
야스민 파올리니가 2026년 자신의 조국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서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작년 이후로 파올리니는 WTA 투어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현재 세계 랭킹 6위인 29세의 이 선수는 그동안 WTA 1000 대회 2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랜드슬램 단식에서도 두 번 결승에 올랐다.
또한 2024년과 2025년 BJK 컵에서도 승리를 거둔 그녀는 곧 이어 2년 연속 WTA 파이널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미 사라 에라니와의 복식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던 파올리니는 지난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두바이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한 단계 도약했다.
이러한 위상 변화는 그녀가 이탈리아 스포츠의 성공을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카스텔누오보 디 가르파냐나 출신인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소식을 전했다.
실제로 그녀는 2026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된 10,001명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파올리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를 위한 올림픽 성화 릴레이의 일원이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를 주신 코카콜라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특히 2015년 US 오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전 프로 선수이자 파올리니의 동포인 플라비아 펜네타도 오는 12월 6일부터 로마에 도착할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된 특권자 중 한 명이다. 성화는 이후 대회 시작 전까지 약 2개월 동안 이탈리아 전역을 순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