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리니, 베이징 WTA 1000에서 부즈코바 제치고 8강 진출
Le 30/09/2025 à 17h02
par Adrien Guyot

접전을 벌인 2세트 끝에 자스민 파올리니가 마리 부즈코바를 꺾고 중국 수도에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베이징 WTA 1000 대회 당일 마지막 경기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와 마리 부즈코바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맞붙었다.
이는 두 선수 간 WTA 투어에서의 첫 맞대결이었다. 파올리니는 세바스토바와 케닌을 꺾었고, 부즈코바는 마리아, 리네트, 쿠데르메토바를 제알하며 16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 흐름을 잡은 파올리니는 빠르게 차이를 벌려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세계 랭킹 8위 선수는 두 번째 세트에서 훨씬 더 고전했다.
양 선수 간 5번 연속 브레이크가 나온 접전 속에서 최근 BJK 컵 우승자인 파올리니가 정신적으로 더 강했다. 세트 중 세 차례나 브레이크 뒤지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파올리니는 경기 막판 속도를 높였다. 세 번의 매치 포인트를 놓쳤지만 결국 상대의 서비스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며 2세트(6-2, 7-5, 1시간 4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올리니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4강), 로마(우승), 신시내티(준우승)에 이어 네 번째로 WTA 1000 대회 8강에 올랐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선 같은 날 카롤리나 무호바를 꺾은 아만다 아니시모바와 맞붙어야 한다.
두 선수는 2021년 WTA 250 파르마 대회 1라운드(클레이 코트)에서 메인 투어에서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미국 선수인 아니시모바가 수월하게 승리했다(6-2, 6-1). 파올리니는 이번 경기에서 복수의 기회를 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