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베커에서 야닉 노아, 그리고 마라트 사핀에 이르기까지, 이들 모두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커리어의 끝에서 다시 도약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코칭, 정치, 음악, 팟캐스트에 이르기까지, 이 전 챔피언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열정을 새로운 삶으로 바꾸었는지 살펴보자.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스포츠는 인적·구조적·경제적 측면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테니스 역시 예외가 아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전반적인 일정을 전면 수정해야 했을 뿐 아니라, 그 이면에서는 국가 전체가 훈련 환경을 바꾸고 적응해야 했다.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도, 여러 프로 선수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며 어떻게든 조국을 돕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테니스의 전 대형 유망주였던 버나드 토믹은 몇 년 전 그에게 약속된 듯 보였던 커리어를 가지지 못했다. 현재 33세인 그는 여전히 투어에서 활동 중이지만 미디어의 관심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그의 나라의 전설인 레이튼 휴잇은 토믹이 자신의 커리어를 계속하도록 만드는 진정한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