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6-0, 44분 만에: 윔블던에서 푸틴체바를 무자비하게 제압한 아니시모바
윔블던 1라운드에서 아만다 아니시모바와 율리야 푸틴체바가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맞붙었다. 카자흐스탄 선수인 푸틴체바는 지난해 같은 대회 3라운드에서 이가 시비옹테크를 꺾은 바 있어, 미국의 아니시모바에게는 함정 같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세계 랭킹 12위인 아니시모바에게는 건강한 산책 같은 경기가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자비했던 아니시모바는 단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내주지 않았으며, 45분 동안 18개의 승리 샷을 기록하며 자신의 게임을 완벽히 펼쳤다.
사태를 따라가지 못한 푸틴체바는 단 한 개의 승리 샷(반면 14개의 직접 실수)만을 기록했으며, 코트 15를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떠나야 했다.
결국, 2월 도하 WTA 1000 대회 우승자인 아니시모바는 더블 베이글(6-0, 6-0, 44분)로 승리하며 2라운드에서 레나타 자라주아를 상대하게 된다.
한편, WTA 랭킹 33위인 푸틴체바는 이번 대회 후 최고 40위로 내려갈 예정이며, 2017년 뉴헤이븐에서 알리제 코르네에게 패한 이후 8년 만에 커리어 두 번째 더블 베이글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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