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테이지 1승만으로 ATP 파이널스 준결승 진출: 드 미나우르, 마스터스 매우 좁은 문 통과
알렉스 드 미나우르가 생애 처음으로 ATP 파이널스 준결승에 진출한다. 개막 2연패에도 불구하고, 호주 선수는 목요일 그룹 스테이지 최종 경기일 유리한 시나리오를 활용해 4강에 합류했다.
드 미나우르에게 지난 몇 시간 동안 토리노 마스터스에서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로렌초 무세티 상대로 첫 두 경기를 패배하며 예선 진출 경쟁에서 매우 불리한 입장에 섰던 세계 7위는 테일러 프리츠(7-6, 6-3)를 꺾었는데, 이는 그가 이 토너먼트에서 커리어 통산 첫 승리이며, 준결승 진출 희망을 살려둔 결과이기도 했다.
이후 저녁, 스페인 선수(알카라스)가 이탈리아 선수(무세티)를 제압하면서, 26세 호주 선수는 그룹 스테이지 3경기 중 단 1승만 거두고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ATP 파이널스 역사상, 그룹 스테이지 첫 3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하고 예선을 통과한 선수는 이번이 세 번째 경우다.
올해 드 미나우르에 앞서, 데이비드 날반디안(2006년)과 니시코리 케이(2016년)도 같은 방식으로 예선 통과에 성공한 바 있다. 호주 선수는 이번 토요일 자신의 천적인 야니크 시너(상대 전적 12-0으로 세계 2위가 앞선다)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며, 마스터스에서 그룹 스테이지 1승만 거두고 결승에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될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
실제로 2006년에는 날반디안이 준결승에서 제임스 블레이크(6-4, 6-1)에게 패배했고, 9년 전에는 니시코리가 노박 조코비치(6-1, 6-1)를 상대로 4강에서 매우 힘든 하루를 보냈기 때문이다.
Fritz, Taylor
De Minaur, Alex
Alcaraz, Carlos
Musetti, Loren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