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한 점을 따내는 것조차도 매우 강렬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아트만이 신너에 대해 평가하다

테렌스 아트만에게는 벽이 너무 높았다. 특히 첫 세트에서 단 하나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내주지 않은 채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가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선수는 결국 세계 랭킹 1위 야니크 신너(7-6, 6-2)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선수는 예선부터 시작해 이번 신시내티 마스터스 1000에서 결승 진출 직전까지 이르는 특별한 여정을 마무리한 이탈리아 선수와의 경기에 대해 회고했다.
「단순히 한 점을 따내는 것조차도 매우 강렬한 집중력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가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았다면 세계 1위가 되지 못했을 겁니다. 테니스 기술적으로도 그는 이미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지만, 정신적·육체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은 또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그는 제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현재 흐름을 이어가며 노력하라고 격려해줬어요. 저는 제 커리어 동안 그와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죠.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할 것입니다.」
「타이브레이크부터 경기 종료까지 그는 저보다 더 우월했습니다. 더블 폴트로 시작하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그는 리턴 위치를 바꿨고, 이는 제 두 번째 서브를 길게 보내는 불안정한 상황으로 이끌었습니다. 제가 잘 칠 수 있는 리턴을 놓치고, 포핸드 실수도 했죠.」
「3-0으로 흐름이 기울자 이런 류의 선수 앞에서는 용서가 없었습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그를 놓쳐버렸고,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어요. 두 번째 세트는 말할 것도 없이, 그는 저보다 완벽했습니다. 그에게 축하를 보내며 결승에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라고 아트만은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