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티엠 고백: "저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 치명적 부상에 대한 챔피언의 가슴 아픈 자백
2024년 10월 은퇴한 도미니크 티엠은 최근 자신의 경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몇 차례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US 오픈 2020 우승자이자 롤랑 가로스 준우승자(2018, 2019)인 그가 'Von Nix Kommt Nix' 팟캐스트에 출연해 은퇴를 촉발한 오른손 손목 부상과 그 부상을 관리하려던 과정에서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실수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부상은 갑자기 생긴 게 아닙니다. 저는 거의 28세였고 10~11살 때부터 거의 17년 동안 손목을 엄청나게 사용해왔습니다. 이미 많이 상했던 거죠.
이 부상이 발생한 것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테니스 선수들에게는 매우 흔한 부상입니다. 이 부상을 겪지 않은 선수보다 겪은 선수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제게는 처음 겪는 심각한 부상이었습니다. 저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부상이 치유되고 손목이 재생될 시간을 주지 않고 너무 일찍 복귀했는데, 물론 부상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최고 수준의 운동선수로서 우리는 자신의 몸을 극도로 정밀하게 통제할 수 있고 심각한 무언가가 발생하면 즉시 느낀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상이 발생했을 때 바로 그런 경우였습니다.
저는 즉시 이것이 장기적인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손목은 너무 민감하고, 제 플레이 스타일, 특히 포핸드에서는 제 손목이 다른 많은 선수들보다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신경들이 많고, 결국 몸과 라켓 사이의 마지막 접촉점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고, 매우 복잡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