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더크네흐, 윔블던 1라운드에서 츠베레브를 꺾다!

아르튀르 린더크네흐는 윔블던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알렉산더 츠베레브를 5세트 접전(7-6, 6-7, 6-3, 6-7, 6-4) 끝에 물리치며 커리어 최고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잔디 시즌 시작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퀸즈 클럽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막힌 8강 진출을 기록한 린더크네흐는 이번 윔블던 첫 상대로 츠베레브를 만났습니다. 독일 선수의 최근 부진을 고려할 때 힘든 대진이었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은 상대였습니다.
이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9시, 알카라스와 포그니니의 5세트 혈전이 펼쳐진 미친 듯한 하루 뒤 센터 코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린더크네흐는 치열한 접전 끝에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7-3으로 가져갔습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갔고 세트 포인트 두 번을 잡았지만, 강력한 서브를 자랑한 츠베레브가 10-8로 역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커피로 인해 중단된 경기는 화요일에 재개되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린더크네흐는 세 번째 세트를 6-3으로 따내며 흐름을 잡았습니다. 네 번째 세트는 초반 두 세트와 마찬가지로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습니다.
프랑스 선수는 4-1로 앞섰지만, 긴장한 탓에 이후 7점 중 6점을 내주며 5세트 접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79개의 승리 샷과 1st 서비스 후 79%의 득점률을 기록한 린더크네흐는 포기하지 않았고, 경기 내내 단 한 번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츠베레브는 1-1 상황에서 40-0으로 앞선 게임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4시간 40분의 혈전 끝에 린더크네흐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루카스 푸일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린더크네흐는 2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안 가린과 맞붙으며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