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보코, 오사카를 꺾고 몬트리올 WTA 1000 우승
빅토리아 므보코와 나오미 오사카는 예상치 못한 결승전에서 맞붙었지만, 현지 팬들에게는 동포 선수의 출전으로 큰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므보코는 경기 시작부터 힘든 출발을 했습니다. 첫 세트를 6-2로 내주며 브레이크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세트는 양 선수 모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10게임 중 7게임이 브레이크되는 난타전이 펼쳐졌습니다. 결국 캐나다의 므보코가 세트 스코어를 1-1로 동점으로 만들었습니다.
홈 크라우드의 응원을 받은 므보코는 세 번째 세트에서 6-1로 압승하며, 생애 세 번째 WTA 1000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그녀는 세계 랭킹 약 25위권으로 급상승할 전망입니다.
한편 오사카는 패배 후 큰 실망감을 드러내며 시상식에서 상대방을 축하하는 것을 잊었지만, 기자회견에서 이를 만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