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레티니, 2021년 이후 로마에서의 첫 승리 소감: "강한 전율을 느꼈어요"
베레티니는 2021년 3라운드에서 치치파스에게 패배한 이후 처음으로 로마 중앙 코트의 관중 앞에 섰습니다. 영국의 페언리를 상대로 약 2시간 가까운 경기 끝에(6-4, 7-6)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경기 후 혼합 존에서 이탈리아 선수는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수많은 이유로 복잡한 경기였어요. 잘 치는 것보다는 싸우고 제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는 데 집중했죠. 서브를 잘 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어요. 스스로에게 너무 높은 수준을 기대할 순 없었죠."
"감정이 매우 컸고 관중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체력적으로는 괜찮아요. 오랜만에 이렇게 긴 시간 코트 위에서 뛰었는데 좋은 테스트였죠."
"정신적으로는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저에게 특별한 장소인 로마에 꼭 돌아오고 싶었죠. 이 관중들을 다시 만나는 건 정말 굉장한 경험이었어요. 코트에 들어설 때 강한 전율을 느꼈어요. 경기 중에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죠. 마지막 포인트까지 승리를 즐겼습니다."
"이 토너먼트는 제가 항상 캘린더에 표시해두는 대회예요. 숨기지도 않았죠. 오랜만에 돌아와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건 항상 기쁜 일이에요. 이곳에서 몇 년간 뛰지 못했던 게 정말 힘들었어요. 제가 자란 도시로 돌아오지 못한 게 그리웠죠."
다음 라운드에서는 마드리드에서 우승한 루드를 상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