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레티니, 톱 30로 복귀: "작년에는 많은 의문을 안고 훈련했어요"

마테오 베레티니가 ATP 투어에서 다시 활약하며 컨디션을 되찾고 있습니다. 2021년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한 이탈리아 선수는 최고 랭킹 6위까지 올랐으나, 여러 부상으로 인해 꾸준한 실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도하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승리한 덕분에 베레티니는 카타르에서 8강에 진출하며 톱 30에 다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28세의 베레티니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계획이며, ATP 500 두바이 대회 1라운드에서 가엘 몽피스를 상대로 7-5, 6-4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후 베레티니는 그동안의 쉽지 않았던 몇 달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도하는 제게 아주 좋은 대회였어요. 좋은 경기를 펼쳤죠. 8강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두바이로 올 때 자신감을 가지고 왔습니다.
팬들이 보내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져요. 이번 주도 좋은 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엘을 상대로는 항상 제대로 준비해야 해요.
우리는 여러 번 맞붙었습니다. 저는 그의 강점을 알고, 그도 제 강점을 알고 있어요. 두 번이나 브레이크 우위를 놓쳤지만, 첫 세트를 이긴 방식이 자랑스럽습니다.
톱 30으로 복귀한 것은 제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코트에 있지도 않았고, 경기도 하지 않았죠.
많은 의문을 안고 훈련했어요. 우리 스포츠는 너무 빠르기 때문에 아무것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돼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제 팀과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이룬 성과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더 잘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습니다."라고 베레티니는 설명했습니다. 두바이 16강에서 O’Connell과 맞붙게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