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아송, 페굴라 제치고 롤랑가로스 8강 진출
부아송은 롤랑가로스 16강전에서 페굴라를 상대로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경기를 펼쳤다.
23번 시드 메르텐스를 1라운드에서 제압한 데 이어, 프랑스의 부아송은 2024 US 오픈 준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3위인 페굴라를 상대로 고난도의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첫 세트는 용감하게 싸웠으나 3-6으로 내주었지만, 백핸드 강타로 브레이크를 따내고 이어지는 백 게임으로 다음 세트를 화려하게 따라잡았다.
3세트 초반 브레이크를 성공시킨 부아송은 4-4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고, 약 10분에 걸친 긴 게임을 치렀다. 주도권을 잡은 그녀는 여러 차례 브레이크 기회를 만들었고, 처음에는 미국 선수에게 막혔으나 결승 게임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13번째 브레이크 기회에서 부아송은 아름다운 로브로 위기를 넘겼고, 극적인 마무리로 첫 롤랑가로스 출전만에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3-6, 6-4, 6-4). 부아송은 그동안 여자 테니스 톱 20 선수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선수로, 이번에 세계 3위이자 2024 US 오픈 준우승자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었다.
그녀는 8강에서 17세의 나이로 오토이 문을 열었던 러시아의 유망주이자 세계 6위인 미라 안드레예바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