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 사발렌카, 코코 가프와 경기 중 라켓을 떨어뜨리다

이번 주 토요일 밤, 세계 랭킹 1위인 아리나 사발렌카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자신의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벨라루스 출신의 그녀는 두 번째 세트에서 불리한 출발을 했지만, 결국 코코 가프(6-3, 7-6)를 상대로 두 세트 만에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냈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항상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사발렌카는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WTA 1000 마드리드 대회에서 커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사발렌카는 5-3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결국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5-4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세 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지만, 그 중 두 번을 놓쳤는데, 두 번째 기회에서는 특이한 실수를 저질렀다.

미국 선수의 강력한 서브를 받아친 사발렌카는 짧은 리턴을 성공시켜 가프를 네트 앞으로 끌어냈다. 그러나 공을 다시 받아치기 위해 달려가던 중, 호주 오픈 결승 진출자였던 그녀는 라켓을 떨어뜨리고 말았고, 결국 해당 포인트를 잃고 말았다(아래 영상 참조).

하지만 이 사건은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고, 사발렌카는 다시 점수를 따라잡은 뒤 결승점을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31승을 기록한 벨라루스 선수는 시즌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하며 WTA 랭킹에서 이가 스위아테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