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시간 30분에 걸친 접전 끝에 WTA 1000 첫 승: 베이징에서 부아송이 갈피를 꺾다

흥미진진한 경기 끝에 로이스 부아송이 헝가리의 달마 갈피를 꺾고 WTA 1000 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다.
베이징 WTA 1000 토너먼트에 출전한 프랑스 선수 중 유일하게 남은 로이스 부아송은 예선을 통과한 헝가리 선수 달마 갈피와의 비교적 유리한 대진으로 토너먼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디종 출신의 이 선수에게 이 경기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균형 잡힌 경기 시작 속에서 22세의 이 선수는 3-3 상황에서 서브 게임을 내주었으나, 바로 다음 게임에서 브레이크 백에 성공했다.
결국 1시간 20분에 걸친 긴 첫 세트 끝에 부아송이 세트 포인트를 하나를 구한 뒤 타이브레이크(8-6)에서 앞서나갔다. 롤랑 가로스 4강 진출자는 기세를 탄 것처럼 보였고, 두 번째 세트 시작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예선에서 린다 프루비르토바와 카타지나 카와를 꺾은 갈피는 물러서지 않고 따라붙었다.
접전이 이어진 마지막 게임 끝에 WTA 랭킹 97위인 27세의 헝가리 선수는 경기 시작 2시간 37분 만에 세트 스코어를 1-1로 동률을 만들었다. 그 순간 모든 것이 가능해 보였지만, 프랑스 선수의 대응은 완벽했다. 결승 세트가 시작되자마자 세계 랭킹 41위인 부아송은 더블 브레이크로 앞서나가며 빠르게 4-0으로 달아났다.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그녀는 이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로이스 부아송은 치열한 접전(7-6, 5-7, 6-2, 3시간 23분) 끝에 승리하고 베이징 WTA 1000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것은 프랑스 선수로서 이 토너먼트 카테고리에서 거둔 첫 번째 승리다. 16강 진출을 위해 그녀는 19번 시드로 1라운드 면제를 받은 류드밀라 삼소노바를 꺾어야 한다.